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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와 게이오의 왕위쟁탈전

2019-03-07 오후 6:18:14

사립대학의 두 영웅 - 소케이(早慶)

지난 30년간 일본 사립대학의 두 영웅인 와세다대학과 게이오기주쿠대학은 끊임없이 왕위쟁탈전을 벌여왔다.

1980년대에는 와세다가 우위였다. 당시 편차치 순위는 와세다 정치경제학부가 1위였고, 와세다 법학부와 게이오 경제학부가 그 뒤를 이었다.

이것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게이오 법학부가 와세다 정치경제학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이다. 두 대학에 복수합격하면 게이오를 선택하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게이오는 문과시험에서 수학을 빼고, 또 국립대학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입시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과감한 입시개혁을 실시하여 와세다를 눌렀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역전당했던 와세다의 맹렬한 추격으로 지금은 반드시 게이오가 우위라고 말할 수 없다. 2017년도의 편차치는 1위 게이오 법학부, 2위 와세다 정치경제학부, 3위 게이오 경제학부, 4위 와세다 법학부와 상학부 그대로지만, 이 학부들에 이어 새로운 학부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것은 와세다의 국제교양학부이다. 2004년에 신설된 이 학부는 와세다의 법학, 상학과 같은 편차치로 와세다의 새로운 간판학부가 되었다.

와세다의 여학생화를 견인한 국제교양학부

와세다 국제교양학부는 영어로 수업하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교육, 그리고 해외유학을 1년간 의무화하는 등의 유니크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때문에 국제교양학부에는 유학생이나 귀국자 자녀가 많고, 낡은 캠퍼스와 남성스럽다는 기존의 와세다 이미지를 탈피하여 그동안 저조했던 여학생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죠치나 국제기독교대학(ICU), 릿쿄, 아오야마가쿠인 등을 목표로 하는 외국어계열 여학생이 와세다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때문에 죠치대학의 간판인 외국어학부는 편차치가 하락하였다.

게다가 성적이 높은 여학생을 유치함으로 인해 국제교양학부는 와세다에 이차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것은 와세다의 기존 학부와의 복수지원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여학생 지원자가 증가한 것이다. 1992년 당시에는 와세다와 게이오에 있어서 지원자의 여학생 비율은 양쪽 다 20%였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는 5%이상 차이가 벌어졌다.와세다 지원자 중 여학생 비율을 보면 국제교양, 문화구상, 문학부에서는 50%를 넘고 있다.

또, 와세다는 야간코스를 폐지함으로써 사회과학부의 편차치가 상승, 야간학부의 이미지가 강했던 사회과학부도 지금은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여학생을 모으고 있다. 즉, 와세다는 국제교양학부를 발판삼아 여학생화를 도모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바꿨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게이오가 걸어온 길이다.



1990년대 각광받은 게이오SFC

또,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친 일본의 경제침체 시절, 게이오 졸업생 모임인 미타회(三田會)조직의 힘으로 취직강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지난 29년간 취업한 유명회사의 대학별 취업자수를 조사하면, 인기있는 은행과 상사의 취업자는 게이오 졸업생이 와세다를 훨씬 앞선다. 그만큼 힘이 되는 동문조직의 존재로 취업을 의식한 학생들이 게이오를 지원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전국에 게이오SFC와 비슷한 학부가 계속 신설되어 그 신선함이 없어졌으며, 게이오SFC의 힘도 꺾이게 되었다. SFC보다 국제적인 와세다 국제교양부에 대한 학생들의 호평도 게이오SFC가 하락하는데 한몫했다.



와세다는 의학부, 게이오는 국제지명도가 과제

그럼 앞으로 와세다와 게이오는 어떻게 변모할까?

와세다가 성장함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는 지금까지 고민해 온 의학부의 신설여부일 것이다. 와세다대학의 이사는 “와세다는 의학부의 꿈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와세다가 만약 의료인을 키운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다. 예를들어 병원을 갖지 않는 의학부라던가, 의학부를 갖지 않고 병원만 운영하던지 여러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게이오는 지난번 구 공립약과대학과의 통합을 거쳐 약학부를 손에 넣었다. 의학, 약학, 간호의료학부의 제휴를 이루고, 또한 거기에 SFC가 갖고 있는 IT의 지식과 견문을 조합하는 것이 도약을 위한 전략일 것이다.

단, 게이오는 취업에 관한 세계대학 순위에서 와세다보다 뒤지고 있다. 그 말은 세계에서는 게이오보다 와세다 지명도가 높다는 것이다. 국제화를 꾀하고 세계에 통하는 교육·연구를 해나가는 것이 게이오의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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