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봉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5학년도 일본 대학 입시에서 메이지대학 법학부와 릿쿄대학 법학부에 동시 합격한 후, 최종적으로 메이지대학 법학부에 입학하게 된 장O별입니다.
중학교 1학년 무렵, 해외 펜팔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국제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국제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일본의 법학부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공학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효율성과 위치적 장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대학 입시 학원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지만, 수원 영통에 위치한 일공학원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제게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공부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통학 시간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일공학원의 시스템 중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102클래스’라는 인강 수업을 학원 현장 수업과 병행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수강 혜택을 활용하여 전지영 선생님과 노민영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종합과목 중 특히 경제 과목의 정체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종반에서는 체계적인 시간표 속에서 생활하게 되기 때문에, 슬럼프가 와도 일정한 학습 루틴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담당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게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시간표를 재구성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참가했던 일본 대학 탐방 프로그램입니다. 도쿄 주요 대학들을 직접 둘러보며 학업에 대한 동기를 다졌는데, 이후에 메이지대학 스루가다이 캠퍼스의 강의실에서 실제로 본고사를 치렀을 때는 대학 탐방 때의 기억 덕분에 더욱 차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토플 점수를 비롯해 전반적인 과목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는가’에 더 집중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순간을 돌아보았을 때, 내가 열정을 다했다는 사실만큼은 자신 있게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수험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반복되는 입시 생활로 인해 지쳐가던 시기에, 전기 시험으로 지원했던 메이지대학의 1차 합격 발표가 후기 시험 한 달 전에 발표되었을 때 입니다. 그 결과를 확인하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고, 이후 공부에 다시 몰입할 수 있었던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후배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남들도 하니까 나도 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왜 이 길을 가려 하는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를 깊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가치 중심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공부해나간다면, 어떤 힘든 순간이 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건강을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저는 입시 기간 동안 수면 부족, 인스턴트 식품,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에 의존하며 버텼지만, 그 결과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몸소 느껴야 했습니다. 공부는 체력 싸움이라는 말이 결코 허투루 나온 게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반드시 건강과 학습의 균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학년 말 유학에 대한 제 의견을 무작정 반대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믿고 지지해주셨던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믿음 덕분에 안정적으로 공부하며 제 길을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입시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일공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토플 공부에 있어 큰 도움을 주신 제이 선생님, 재종반 생활 전반을 함께해주시며 늘 따뜻하게 지도해주신 박정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법학부의 공부가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인 만큼, 큰 어려움 없이 즐기며 학업에 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학원에서 배웠던 성실한 태도를 잊지 않고, 대학 생활 또한 부지런히 이끌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