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영통일공학원에서 일본 유학을 준비하여, 이번에 교토외국어대학에 진학하게 된 김O성입니다.
평소 낚시를 취미로 즐겨왔는데, 일본은 낚시 문화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낚시를 즐기며 대학생활을 해보면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 유학의 매력의 하나로 꼽고 싶은 점은, 자신의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이 되는 부분은 과감히 제외하는 전략적인 학습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평균적으로 8~9등급대의 성적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수학이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어서 수학시험에서 3점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한국 입시에서 수학은 필수 과목이지만, 일본 입시에서는 수학 과목을 선택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저처럼 수학이 약한 학생도 대학입시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공부한 일공학원에서는 일본어 수업이 1레벨부터 6레벨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커리큘럼을 따라 성실히 수강하신다면, 일본어 실력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과목 역시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해주시니, 차근차근 ‘따라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한자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자를 처음 접했을 때 매우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한자실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한자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EJU 상용 한자를 하루에 10개씩 꾸준히 외우며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하루하루의 작은 습관이 모여 큰 실력으로 이어졌다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청해가 갑자기 들리기 시작했던 그때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았던 일본어가 어느 순간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내가 정말 성장하고 있는지 체감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노력은 계속되고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을 때, 그 시간이 가장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EJU 성적은 솔직히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학 입시에서는 면접과 구두시문 같은 전형 요소가 존재하고, 이것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신다면 반드시 기회는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학창 시절 동안 공부보다는 놀기에 바빴고, 성적도 자신 있게 말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거의 없었던 제가,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응원해 주시고 끝까지 믿어주셨던 엄마, 아빠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에 가서도 성실하게 생활하며, 앞으로는 더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게 해 주신 곳이 바로 영통 일공학원이었습니다. 학원 선생님들께서는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관심과 진심 어린 조언은 지금도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습니다.
비록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어디서부터 채워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지만, 저는 매일매일 해야 할 일을 꾸준히 실천하며 대학에서도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