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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향한 선택, 그리고 한 걸음 더

저는 영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5학년도 일본 입시에서 도쿄외국어대학 국제일본학부에 합격하여 최종 진학하게 된 문O연입니다.

제가 일본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

이런 생각은 늘 제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고, 어학 공부에 대한 흥미도 꾸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일본 유학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일공학원을 알게 된 건, 어쩌면 ‘우연 속의 운명’이었습니다.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학원을 검색하던 중, 바로 동네에 일공학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것도 인연이라 생각하며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여러 시스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방학 특강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학원 전체가 공부하는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생겨서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부는 ‘재미’가 사라지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편이라, 지루함을 이겨내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 공부에 지칠 때면 일본 드라마를 챙겨보고, 종합과목 공부에 지칠 땐 역사나 사회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자연스럽게 관련 내용을 익히곤 했습니다. 수업 때 배운 내용이 방송에서 나올 때면 반가움이 더해져 기억에도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일본어 진급시험에서 1등을 했던 때였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점수로 증명된 기분이었고, 동시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들었습니다.

반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을 때였습니다.
의욕이 꺾이고 공부가 하기 싫어질 때도 많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에게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지”라고 되뇌며 원래 하던 공부를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결국 슬럼프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숙면은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 잠을 충분히 자고 난 날과 그렇지 못한 날은 컨디션과 집중력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밤샘 공부는 오히려 학습 효율을 떨어뜨리니,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은 꼭 숙면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또,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혼자 외국에 보내는 일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제 결정을 존중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공학원의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를 게을리할 때마다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늘 다정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에 입학하면 지금처럼 게으르게 살지 않고, 다양한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해야 할 공부와 과제는 미루지 않고 척척 해내는 책임감 있는 대학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